2012년 2월 21일 화요일

KORG M50 소개 - 콤비/프로그램/시퀀서 모드

M50의 컨트롤러 중 모드 선택 버튼은 총 5개가 있다. 여기서 콤비(COMBI)/프로그램(PROG)/시퀀서(SEQ) 모드를 소개 할 까 한다. (나머지 GLOBAL 모드는 M50을 설정하기 위한 모드이고, MEDIA 모드는 내부 메모리나 SD카드의 파일을 관리하기 위한 모드이다.)


콤비 모드

콤비모드는 일종의 라이브 퍼포먼스 연주를 위한 모드이다. 드럼셋 패턴, 베이스 및 아르페지오 패턴, 건반 좌/우에 각 다른 악기가 배정되어서 사용자의 연주에 맞게 자동으로 배경음을 연주해 준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최소한 4개 이상의 악기를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는 놀라운 모드다. (놀랍긴 -_-; 야마하나 Nord 사의 퍼포먼스 신디사이저는 더욱 방대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M50 좌측에 배치한 버튼 중 위와 같은 드럼트랙과 ARP(아르페지오)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콤비모드에 진입하고 특정 콤비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기능 지원에 따라 위 두 버튼이 깜빡인다. 이 상태에서 아무 건반을 누르면 연주가 시작된다. 원한다면 해당 버튼을 눌러서 드럼이나 아르페지오를 끌 수 있다.

건반은 좌/우로 나뉘어서 좌측은 주로 베이스 악기, 우측은 멜로디를 위한 악기가 배정되는 형태가 많다. 특히 좌측 베이스 건반은 입력하는 코드에 따라 콤비모드의 아르페지오와 베이스 연주에 영향을 끼치다.

물론 타악기 콤비 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있기 때문에 악기 배치는 직접 연주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M50의 우측에는 위와 같은 템포를 조절하는 스위치가 탭 템포 버튼이 있다. 콤비모드 및 모든 모드의 연주 속도를 결정하는 컨트롤러이다. 탭 템포 버튼은 버튼을 누르는 간격에 맞게 템포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고마운 기능을 제공한다.

콤비모드는 연주자에겐 간단한 즉석 연주를, 작곡가에겐 영감을 주기에 좋은 모드 같다.

프로그램 모드

프로그램 모드는 주로 하나의 악기 음색을 편집하거나 연주하기 위한 모드이다. 콤비모드와 비슷하게 드럼트랙이 제공되고 아르페지에이터도 지원된다. 다만 드럼트랙과 아르페지오 기능은 자동으로 활성화 되지는 않는다.

프로그램 모드는 한 악기를 주력으로 연주하기 위한 모드로 생각하는게 편한 것 같다. 음색의 편집도 프로그램 모드에서 할 수 있고, 프로그램 모드는 모든 이펙터를 프로그램 홀로 사용하게 되는 모드이다.

주로 락 밴드에서 키보드 파트를 담당하게 될 때 많이 쓰게 될 모드다. 필요에 따라 음악 제작 시 솔로잉 파트에서도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물론 드럼트랙 기능이나 아르페지오 기능은 템포 컨트롤러에 영향을 받는다.

시퀀서 모드

음악 작곡을 위한 모드로, 총 16개의 트랙이 지원되며 이 중 드럼 트랙 등 몇 가지 트랙을 특성에 맞게 분리시켜 놓기도 한 모드이다.

템포에 맞게 각 트랙에 악기를 배정하고 직접 연주한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 플레이도 시킬 수 있고, 이렇게 시퀀싱한 트랙을 전부 혹은 일부를 파일로 저장 할 수도 있다.

이상은 어차피 기본적인 시퀀서 기능이다. 물론 이 정도는 왠만한 시퀀서가 지원되는 신디사이저는 다 지원하는 기능이다.

물론 콤비모드의 플레이 내용도 시퀀서로 기록 할 수 있다.

M50은 시퀀서 모드에 약간 단점이 있는데, 프로그램 모드의 이펙터가 시퀀서 모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소리가 약간 무미건조하게 난다는 의미이다. 적은 수의 이펙터를 모든 트랙이 사용하기에는 무리이다. 거기다 동시발음수 80개 제한도 상황에 따라서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다.

관련 페이지: KORG M50 소개 - 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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