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월요일

KORG M50은 멀티채널을 지원하지 않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MIDI 16채널을 지원하긴 한다. 와 다행이다. -_-;;

M50(혹은 M3)이 지원하는 각 모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면 이런 오해가 발생 할 수도 있다.

콤비모드

콤비모드는 그냥 모드 설정을 해 두고 건반을 눌러보기만 하면 뭘 하기 위한 모드인지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리얼타임 반주를 포함한 연주 기능이다.

콤비모드는 시퀀서 모드와 비슷한 16채널 멀티팀버(Multi-timbral) 모드로 동작한다. 각 채널 설정을 BTH로 맞춰 놓으면 DAW 입장에서는 정말 시퀀서 모드와 차이가 없다.

하지만 콤비모드의 특징은 몇 가지 패턴을 프로그래밍화 해서 사용자의 입력에 맞게 반주(드럼트랙 및 베이스/아르페지오 등)가 연주되는 모드이다. 따라서 글로벌 채널(기본 1)은 굉장히 특별한 채널로 동작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콤비모드로 세팅하면 DAW나 외장 시퀀서에서 멀티채널 악기로 이용이 가능하다.

프로그램모드

프로그램 모드의 용도도 라이브 반주가 포함될 수도 있다. 실제로 드럼 트랙 기능과 아르페지오 기능을 이용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중심은 프로그램(혹은 보이스, 혹은 패치) 설정을 위한 모드라는 점이다.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하나의 음색을 중점적으로 연주하거나 편집하기 위한 모드가 프로그램 모드이다.

프로그램 모드는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모든 이펙터를 사용하게 되는 모드이다. 이 말의 의미는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는 맞지 않다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프로그램모드인 상태로 DAW에서 사용하게 되면 글로벌채널을 제외한 모든 채널은 입출력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즉, 1번 채널만 소리가 난다.

시퀀서 모드

시퀀서 모드는 기본적으로 16트랙 16채널 멀티팀버(Multi-Timbral) 모드로 동작하는 모드이다. 16개의 트랙이 이펙터 설정을 공유하고 내장 시퀀서에서 각 노트 및 컨트롤 이벤트 등을 기록하거나 연주하기 위한 모드이다.

DAW에서 M50을 멀티채널 악기로 이용하려면 시퀀서 모드가 가장 최적이라는 말이 된다. 콤비 모드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지만 어쨌든 곡을 제작하기 위한 모드라는 점에서 목적 자체가 일치한다. 콤비모드의 특수한 기능은 곡 제작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결론

DAW에서 M50을 멀티채널 외장악기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퀀서 모드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콤비 모드도 활용은 가능하다)

참고로 M3와 M50은 인터페이스 구조와 입출력 설계 부분에서 상당수 비슷하기 때문에 위 설명이 거의 공통적으로 들어맞는다. 즉 M3도 시퀀서 모드로 설정하면 멀티채널로 DAW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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