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월요일

KORG M50 건반 터치감 조정하기

'터치감'이라는 표현은 맞는 표현이 아니겠지요. 정확히 말해서 키보드의 벨로시티(Velocity), 즉 감압 인식 알고리즘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감압(Velocity)이란 건반을 얼마나 세게 치느냐의 수치를 의미합니다.

...

사람에 따라 손 모양도 다르고 힘도 다르고 어떤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손 모양이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건반도 여러 사람의 취향이나 특징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서 이런 키 압력을 인식하는 설정을 조절 할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 Velocity 설정은 M50에서 글로벌 모드(GLOBAL MODE)를 선택하면 첫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Basic 항목에서 Velocity Curve라는 부분입니다. Curve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감압을 일정하게 인식하는게 아니라 특정 그래프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부위 별로 인식 강도를 정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이 Velocity Curve는 숫자를 고를 수 있습니다. 숫자만 봐서는 뭔지 알 수가 없지요? -_-;;

매뉴얼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숫자의 설명은 M50 Parameter Guide 라는 문서의 224 페이지 쯤에 있습니다. (이 문서는 M50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으셔야 합니다.) 그 문서의 일부 스크린샷은 아래와 같습니다.


PreMIDI이냐 PostMIDI이냐에 따라 그래프 모양이 좀 다릅니다만, 연주를 하기 위한 모드라면 PreMIDI가 맞겠지요. 기본 설정인 4번 그래프는 평균적인 수치입니다. 전 5번을 사용하는데 약간 감압을 높게 인식하는 모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손가락 힘이 약하고 일부 손가락은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세게 누르기가 좀 힘들어서 이렇게 씁니다.

모두에게 딱 맞는 수치는 없습니다. 그래프를 보고 개인에게 맞는 모드를 골라봐야 합니다. 물론 직접 쳐 보면서 느낌을 재는 수 밖에 없겠지요.

설정을 바꾸고 이를 기록하는 것을 빠뜨리지 마세요. 껐다 켜면 초기화 되니깐요. -_-;;

ps. 아마도 이 설정은 M3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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