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0일 화요일

스케일(Scale, 음계)

음악 이론에서 스케일(Scale)이라는 용어는 한국 교육과정에서는 '음계'(음의 계단?)라 불리웁니다. 여기서는 이 스케일에 대해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

스케일은 음악을 구성하기 위한 음의 집합이라고들 하지요. 특정한 규칙에 맞게 음을 배열한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피아노 교육 중 가장 기초적으로 배우게 되는 흰건반 만을 사용하는 C메이저스케일(다장조)은 'C-D-E-F-G-A-B'입니다. 이 흰 건반만 이용해서 음악을 만들면 C메이저스케일의 음악이라고 합니다.

초중고교를 다니면서 음악을 계속 배워왔지만, 전 음계라는 것을 크게 중요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피아노 건반은 고정되어 있는데 음계가 있어봤자 무슨 의미냐 하면서 말이죠. 물론 큰 착각이었습니다. -_-;

하나의 음악은 하나 이상의 스케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스케일은 음악의 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이지요. 특히 메이저스케일(장음계)과 마이너스케일(단음계)의 차이는 음악의 분위기를 통째로 바꿀 정도로 스케일은 중요합니다. 블루스 같은 음악도 스케일로 구분하지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 Major Scale(장음계)
  • Minor Scale(단음계)
    • Natural Minor Scale(자연단음계)
    • Harmonic Minor Scale(화성단음계)
    • Melodic Minor Scale(선율단음계)
  • Blue Scale(블루음계)


음악은 분야나 발전 과정에서 제법 많은 변화와 유행을 겪어 왔습니다. 스케일은 그런 변화를 나타내는 기준으로 위에 나열된 스케일 외에도 많은 스케일이 존재합니다. 한국5음계나 일본5음계, 교회음악에서 사용되던 스케일 등등 말이지요.

스케일은 5선지에는 조표(Key Signature)로 표기합니다. #이나 b(플랫)을 이용해 붙이지요.

그리고 한 음악이 특정 스케일이라고 해도 스케일에 속한 음만 쓰지 않고 임시표(Accidentals) 등을 이용해 스케일에 없는 음이나 코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임시표가 붙은 음은 음악을 특정 스케일에 한정되는 단조로움에서 탈피시키는 느낌을 주지요.

자세한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전 전문적인 교육을 받거나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 이제 하나하나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을 뿐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써 보고 싶네요.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들은 100% 메이저스케일입니다. 그래서 마이너스케일에 관한 글을 올리는 건 아마도 먼 훗날의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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