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c Pro X 10.1 추가컨텐츠가 보이지 않는 버그

NAMM SHOW 일정에 맞춰서인지 기습적으로 로직 프로 X의 첫 메이저 업데이트 10.1 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후 Logic Pro X 메뉴의 [Download Additional Content] 를 실행해 보면 아래 스크린샷 처럼 목록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분명 릴리즈 노트에는 100여개 이상의 사운드가 추가되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 컨텐츠 다운로드 항목에 아무것도 없다는 건 큰 버그 같습니다.

다행히도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로케일 우선순위를 영문 상위로 바꿔주는 방법입니다.

1. 우선은 로직을 완전히 종료합니다.

2. [시스템 환경설정] 을 열어서 [언어 및 지역]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좌측에 [선호하는 언어]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영어(English)를 드래그 하여 제일 위로 옮깁니다. 위 스크린샷 처럼 영어가 제일 위로 옮겨지고 '기본' 이라고 표시되면 됩니다.

참고로 제 스크린샷에는 일본어가 추가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영어와 한국어를 빼고는 없을 것입니다. 별도로 추가하지 않는 이상 말이지요.

이 후 이 창을 닫으면 OS X를 재시동 할거냐고 물어오는데 딱히 재시동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재시동 안 함] 을 눌러서 닫아줍니다.

3. 다시 로직을 띄워서 Download Additional Contents 메뉴를 눌러보면 이제 목록이 표시됩니다.

이제 원하는 대로 선택 한 후 다운로드를 시작하면 됩니다.

4. 다운로드 및 설치가 완료되면 다시 로직을 종료하고 [시스템 환경설정] 의 [언어 및 지역] 설정에 들어가서 선호 언어 순서를 원래대로 바꿉니다. 아 그런데 아마도 시스템 환경설정 창이 영어로 보일 것입니다. 헷갈리시면 [Language & Region] 에 들어가셔서 고치세요. :-)

5. 이제 끝났습니다. 로직을 실행시켜서 원하는 대로 가지고 놀면 됩니다.

요즘 애플 왜 이러나요.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애플의 모든 소프트웨어에서 사소한 오류가 참 많이 발견됩니다. 물론 심각한 오류가 많구요. -_-;;

[참고] 선호 언어 순서는 앱이 다국어를 지원 할 때 어떤 언어를 우선해서 보여줄 것인가를 설정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입니다. 영어를 우선으로 설정 할 경우 영어를 지원하지 않는 앱을 제외하곤 전부 영어로 표시될 것입니다. 물론 사용에는 지장은 없겠지만 영어에 울렁증이 있다면 한국어를 선호하도록 변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