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9일 화요일

[신디사이저] 삼각파(Triangle Wave) 이야기

삼각파(Triangle Wave)는 신디사이저의 기본 파형으로, 사인파보다 아주 약간 풍성한 소리 특성을 보입니다.


삼각파는 이름대로 삼각형 모양의 파형입니다. 어떻게 보면 톱날(Sawtooth) 처럼 생겨서 톱니파(Sawtooth Wave)로 착각할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특성은 전혀 다릅니다.


모양을 적당히 상상해보면 사인파의 모서리 부분을 날카롭게(?) 굽혀놓은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실제로 소리는 사인파보다 약간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삼각파의 배음(Formant)은 기음의 홀수배에 해당하는 주파수로 배치되는데 그 수가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고 깔끔한 소리가 납니다.

삼각파를 원형 그대로 들어보면 리코더 소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목관 악기류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활용이 가능합니다.

위 영상에서는
  • 리코더(Recoder)
  • 삼각파 리드신스(Triangle Lead Synth)
  • 베이스: 서브베이스(Subbass)에 가까운 용도
  • 칩튠: 구식 게임기 소리 흉내내기
정도의 예제를 볼 수 있습니다.

삼각파는 그 자체로 쓰이기 보다는 다른 파형에 특정 배음을 추가하기 위한 용도로 쓰입니다. 배음이 너무 적어서 필터로 가공하기에는 사인파보단 낫지만 좀 부족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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