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파라미터(Extended Parameter)는 컴프레서 좌측 하단의 작은 삼각형을 누르면 펼쳐집니다. 아래 그림은 확장 파라미터를 펼친 모습니다.
확장 파라미터 영역에는 사이드체인과 관련된 옵션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위 그림에서 사이드체인 관련 인터페이스도 추가로 표시해 놨습니다.
미리 사이드체인에 대해 미리 언급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이나믹 플러그인류는 소리의 크기에 따라 반응하여 동작합니다. 특히 컴프레서의 경우 소리의 음량에 따라 동작하는 플러그인입니다. 따라서 플러그인이 걸린 채널의 소리를 기준으로 동작합니다.
사이드체인은 이와 다르게, 다른 채널의 소리를 기준으로 플러그인 동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컴프레싱 되는 소리는 컴프레서가 걸린 채널이지만요.
Output Distortion
이 부분은 게인 보상을 심하게 줘서 "원래 소리보다 커 질 때, 특히 0db를 넘어서 클립(clip, 한계를 넘어가는 큰 소리를 잘라내기)이 발생 할 때 어떻게 처리할까를 설정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매뉴얼에 쓰여 있지만 실지론 약간의 Saturation을 줄 수 있는 디스토션이 묻어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도 합니다. soft나 hard를 통해 디더링을 할 수도 있고 clip을 통해 그냥 잘라버릴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컴프레서 용도에서는 별로 쓸 일은 없겠지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좋은 Tape Saturation과 버금가는 좋은 효과를 내기도 한답니다.
Side Chain Detection
사이드체인 소스가 스테레오일 경우 좌/우를 분리해서 인식 할 것인지(MAX), 혹은 좌/우 채널을 합산해서 인식할 것일지(SUM)를 고를 수 있습니다. 확장 파라미터 부분은 아니지만 사이드체인과 관련된 부분이라 여기에 추가합니다.
Side Chain Filter
사이드체인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미리 필터를 걸어서 사용 할 때 쓰는 파라미터 입니다.
사이드체인을 이용하면 컴프레서는 사이드체인의 소리를 기준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이드체인의 소리에 미리 필터를 걸어서 동작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변조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소리의 고음역대만 반응한다거나 저음역대에서만 반응한다던가 등등...
필터란 신디사이저에 쓰이는 것과 비슷하게 소리를 특정 주파수(Frequency)를 기준으로 고음영역 혹은 저음영역을 걸러낼 때 쓰는 기능입니다.
Activity: 필터 켜기/끄기
Mode: 사이드체인으로 들어오는 소리에 걸어 줄 필터의 타입을 고를 수 있습니다. LP(Low Pass), HP(High Pass), BP(Band Pass), ParEQ(Parametric), HS(High Shelving) 등 다양한 필터가 있습니다.
Frequency: 사이드체인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필터링 할 주파수 대역입니다.
Q: Frequency 에서 필터링 할 영역을 얼마나 펼칠까를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Notch(좁게 걸러내기)를 할 때는 Q 값을 줄이면 되겠지요.
Gain: 사이드체인으로 들어오는 소리의 게인을 조절합니다. 0db의 경우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Output Mix
Output Mix는 다른 컴프레서에서는 DRY/WET 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의미는 원본 소리와 컴프레싱 된 소리를 얼마나 섞을까를 설정 할 수 있는 컨트롤러입니다.
100%의 경우는 컴프레싱 된 소리만 출력되며, 50%의 경우는 원본 소리와 컴프레싱 된 소리를 반반씩 출력합니다. 0%의 경우는 컴프레서의 존재 의미가 사라지겠지요 -_-;
이 Output Mix 파라미터를 이용하면 믹싱이나 마스터링 시 종종 사용되는 테크닉인 뉴욕컴프레션(혹은 병렬 컴프레션 - Parallel Compression)을 별다른 외부 채널(AUX Channel) 없이 할 수도 있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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