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음은 단위시간 당 진동빈도가 낮은 '저역대의 진동'으로 소리 대역 중 물체를 진동시키는 힘이 가장 강합니다. 즉 저음은 모니터를 심하게 진동시킵니다. 그래서 저음이 나올 때 바닥과의 진동음에 의해 저음 부스트 현상이 발생하고 다른 대역대의 소리에 영향을 끼쳐서 모니터링에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이 저역대의 진동은 벽을 뚫는 능력이 강해서 아랫집에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_-;;;
특히 책상 위에 모니터를 올려두는 경우 특히 심합니다. 책상의 저밀도 가벼운 나무 재질(?)이 진동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 하기 때문이지요. 제 경우는 스탠드를 놓을 공간은 없고 어쩔 수 없이 책상 위에 모니터를 올려 둘 수 밖에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항상 소리를 작게 해서 쓰곤 했지요.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한 방진대책으로 보통은 전용 스탠드를 이용하거나, 저렴하게 대리석+스파이크+오석 조합을 이용해서 많이 구성합니다만, 관련 쇼핑몰이 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않는 것 때문에 대체품을 찾다가 결국 도달한 것이 바로 이 모패드입니다.
제품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패키징 사진에서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쓰는지 잘 알려두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은 필요 없겠군요.
평평한 메인 패드와 직각삼각형 모양의 보조패드를 이용해 모니터 배치 각도를 조절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메인 부속만 사용하면 4도 아래로 향하는 배치가 됩니다.
이 방진패드의 재질은 상상이 가능하겠지만 스펀지입니다. 그런데 약간 특이한 재질입니다. 그냥 만져보면 어느 정도 딱딱하지만 특정 방향으로 힘을 가하면 그 방향으로는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뭔가 이유가 있는 재질이겠지요.
실제로 설치했습니다. 저질 싸구려 모니터를 쓰는데 이런 고급(?)패드가 필요한건가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 확실히 소리가 달라집니다.
- 저음이 줄었습니다. 진동을 잡아주니깐 당연하겠지요.
- 그래서 소리가 다르게 들립니다.
- 저음에 파묻히던 다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 전체적으로 소리가 많이 또렷해 졌습니다.
- 저음이 줄었지만 그래서 베이스 파트 소리는 더 또렷하게 들립니다.
모패드는 하나의 패키지에 2개 1조의 구성으로 들어있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제가 쓰는 4인치 모니터에는 2개씩은 받쳐야 되겠더군요. 그래서 저는 두 개 구입했습니다. 하나당 가격은 구매 대행으로 7만원 정도를 줬으니 대략 14만원이 들었네요.
...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
2개 1조라는 설명을 보고 안에 메인부속2개와 보조부속2개씩 들어있는줄 알았건만 실제로는 4개씩 들어있습니다. 아이고 -ㅁ-;;;;;; 만약 구입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꼭 잘 알아보고 구입하세요. 하나만 사면 5~7인치 모니터 1조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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